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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자 - 13, 언니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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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5:58 조회 591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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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남아있다.





소주 4병을 다 마시고는 우리는 거실에 이부자리를 폈다.

다정언니는 술상을 대충 치우고는 설거지를 하기 위해 싱크대에서 달그락거리고 있었고 나는 거실바닥에 누워 천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언니.. 그 때 정말 왜 그랬어?"



내 물음에 한참을 말없이 설거지에 몰두하던 언니가 되물었다.



"알고 싶어?"
"응.."
"사실은..."


언니는 "사실은.."이라는 말 다음에 한참의 공백을 두고 말하기 시작했다.



"내가 원해서 한거야.."
"..."
"내가 레즈끼가 좀 있나봐.. 너보고 나서 널 더 안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그것도 그 사람이 좋아서 한게 아니고 내가 좋아서 한거야.."



그것이란 피스팅을 말하는 거 같았다.



"처음에 그 사람이 호기심으로 멋모르고 SM 바닥에 왔었는데 한번 만나고 나서 내가 잡고 안 놔줬어. 너도 알지? 그 사람 큰 거..."
"....응"



다시금 그 때의 고통과 환희가 슬그머니 내 몸 속에서 요동치는 거 같았다.



"그 사람하고 처음 만나서 잤는데 너무 좋은거 있지. 그때까지 느껴보지 못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었어...
그 느낌이 너무 잊혀지지 않았어. 더 커다란게 내 몸안에 들어오면 어떤 느낌일까하는 호기심에 내가 먼저 해보자고 했어. 그 사람이 반대했지. 여자한테 안 좋다고 몸 생각하라구 말렸어..."
"..."
"한번은 내가 아주 많이 아픈적이 있었어. 일주일 정도 집에 쳐박혀서 누워만 있었지... 그 사람은 퇴근하고 곧장 나한테로 와서는 병간호를 해줬는데 내가 그런 사람을 붙잡고 그걸 해보자 그랬어. 아프면서도.."
"..."
"그래서 그 사람이 포기하고 내 말을 따라줬어.."



언니는 설거지를 다 마친듯 손을 닦고는 내 옆에 누웠다. 언니는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우리 셋이 하던 날.. 그 날이 그 사람 생일이었어. 결혼식도 얼마 안 남았고.. 결혼하고 나면 헐렁한 나랑 평생 살아야 할텐데 미안한 마음이 문득 들더라구. 그래서 내가 1:2를 해보고 싶다는 핑계로 그 사람보고 펨을 한 명 찾아보라고 그랬어. 그 사람한테 주는 생일선물 같은 거였어. 근데 그 말을 들을 사람이 아니지..."



언니는 그 때를 다시 생각하는 듯 해 보였다.



"채팅방에서 다른 펨을 찾아보라고 했는데.. 그 사람 실력이야 뻔하지. 너도 그 사람 작업 못하는거 알지?"
"응.."
"그 사람한테 넘어올 여자가 어디있어. 없지... 또 몰라.. 그 사람 아랫도리 사진이라도 올려놓으면 모를까... 근데 그건 내가 그 사람 뺏길까봐 두려워서 못하겠더라구... 그 때 너한테 쪽지가 온거야."
"..."
"널 만나보니 어리고 이쁘더라. 처음에는 너무 어려보여서 그냥 돌려보낼려고 그랬어.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너만한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다음에 그 사람을 데리고 나갔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나는 언니쪽으로 몸을 돌렸고 언니는 여전히 천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꼴에 자기도 남자라고 너보고는 싫다는 소리는 안하더라. 그 사람을 설득하는 건 일도 아니었고 어떻게 널 설득하냐가 문제였는데 의외로 네가 쉽게 허락해줬고..."




진실은 항상 마지막에 등장한다. 자기가 무슨 주인공인마냥...

누군가는 진실은 미친듯 지랄발광을 하고 난 뒤에 가슴이 말하는 한마디, 수없이 많은 밤을 울고 난 뒤에 마지막에 흘러내리는 한방울의 눈물이라 그랬다. 하지만 때로는 시간이 흘러흘러 서로에게 더 이상 상처가 되지 않을때 땅속의 유물이 드러나듯 자연스레 진실은 등장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 사람이 너하고 할 때까진 괜찮았어"



섹스를 말하는거 같았다.



"원래 그럴려고 그랬던거고.. 근데 내가 말렸는데도 네 안에다 끝냈을 때는 서운하더라. 그래도 마무리는 나한테 해줄 줄 알았거든. 그 사람걸 빨면서도 서러워서 눈물이 나려고 그랬는데 그 사람이 눈치없이 네 것도 빨아라 그러는데..."


언니의 목소리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너무 비참하더라.."
"..."
"너 보내고 나서 둘이 방에 남아서 그것때문에 한참을 싸웠어. 그 사람이 미안하다 그러던데.... 이젠 다 지나간 일이지 뭐"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나도 다정언니에게 차마 못한 말이 있다. 지금까지도 못한 말이...

나는 그 때 다정언니를 통해서 내 속의 진실과 마주쳤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무서웠던 그 순간을 나는 잊지 못한다. 또 다시 내 안의 진실과 마주칠 것 같으면 나는 거짓의 가면을 쓰고 항상 그 진실을 피해 다녔다.

나는 속으로 말했다.



그 사람이 나를 선택했을 때 너무 흥분됐어. 그 사람 물건을 커서가 아니라 그냥 언니가 아닌 나를 선택했다는 것에 알 수 없는 쾌감같은 걸 느꼈어. 그리고 속으로 언니가 헐렁하니깐.. 그렇게 자존심도 없이 구니깐 당한것이라고 비웃었어.

언니가 내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을 빨 때 난 내 속의 진실과 마주쳤어. 나는 늘 스스로 피해자라며 비극의 주인공처럼 행동했지만 언니가 내 가랭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있을 때 나를 강간했던 사촌오빠처럼 나도 파괴자로.. 승리자로 희열을 느끼고 있었어. 그건 오르가즘이 아니라 승리의 도취같은 거였어.

내 안에도 악마가 있었어.





다정언니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리고 아까 글에.. 내가 한참 지나서 안부전화 한거.. 혹시 네가 임신했을까봐 걱정이 되서 전화한거였어."
"알고 있었어.."
"정말?"
".....응"



"왜 이혼했는지 안 궁금했어?"
"그냥..."
"사실은... 내가 바람펴서 이혼당한거야"



사실은... 나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내가 음탕한 년이었어. 그 사람이 이제 SM 같은 건 잊고 재미나게 살아보자는 그랬어. 그러면서 점점 해주는 횟수가 줄어들었지. 내가 그걸 못참고 예전에 알던 사람을 만나서 그 짓을 또 한거야.. 나중에 들켰지"
"..."
"그래도 이혼하고나서 정신차리고 애만 바라보고 열심히 살았어.. 내 속은 아직 그런게 아닌데..."



그 말과 함께 그녀는 몸을 돌려 나를 쳐다봤다.

한참을 그렇게 보고만 있다가 그녀는 내 머리를 감싸고는 입술에 키스했다. 그녀의 손이 내 잠옷를 들추고는 팬티속을 파고들었다.

나도 그녀의 츄리닝 바지속으로 손을 넣었다. 매끈했던 보지는 어디간데 없고 무성하고 까칠한 털이 내 손 끝에 느껴졌다.







양파의 노란 껍질을 우리는 뻔한 거짓말이라 부른다.

그리고 그 안에 숨어있는 하얀 속이 진실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진실은 수많은 층위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또 다른 거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그것이 가장 안쪽의 껍질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오늘 다정언니는 진실을 말하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승리자는 다정언니였다.






과연 나는 언제쯤 언니에게 모든 걸 다 말할 수 있을까?




언니가 이혼하고 난 후, 얼마지나지 않아 SM 커뮤너티에서 그 사람의 쪽지를 받았다는 것을...

이혼에 대한 이야기는 그 사람에게서 이미 들었다는 것을...

그 사람을 만나 그 날 밤 7번의 섹스를 나누고 부어오른 보지를 부여잡고 하루종일 쓰러져 잤다는 것을...

그 사람이 사정할 때마다 내 보지가 쫄깃하다며 언니와 비교하며 했던 그 수많은 말들을...

아직도 가끔 그 사람한테 연락이 오고, 나도 가끔 그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것을...

그리고, 언니 보지속으로 내 주먹을 넣어줬던 것은 그것들에 대한 나의 사죄라는 것을...

댓글목록

천웅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no_profile 천웅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동안 꽁떡 어플이랑 채팅사이트 여러개 쓰면서..
나름 어디가 꽁떡하기 좋았는지 정리해 볼겸 끄적거려봄.
 
 
1. 달*한**
 
실시간 다수 매칭이라서 경쟁 타야함 막판에 긴장감 오짐
처음이 어렵고 살아남으면 이후로는 수월함
요즘은 심사가 까다로워져서 새로운 남여 유입이 없어보임
 

2. ㄷ단*
 
한창 랜덤채팅 인기탈때 흥했던 곳으로 홈런후기도 많았고
나같은 평민들도 이곳에서 꿀 많이 빨았음 최근에 다시 깔아봤는데
사람도 없고 조건글로 넘쳐난다. 쪽지 보내고 기다리다 보면 간혹
월척이 뜨기는 하는데 여유 시간 많을때 해야함 강태공들이
많으니 월척 톡아이디 받으면 곧바로 다른쪽으로 이어가야함
 

3. 슈**ㅌ
 
여긴 작년에 핫 했음 이메일로만 가입하고 먼저 접속한 사람을
밀어주는 매칭 방식이라서 일반 랜덤 방식이랑 확실히 틀려 가끔
재미 보는데 기다리기 짜증나면 기본 택시비 정도로 만날 수 있음
 

4. 짝*
 
최근에 누가 기혼녀 만난 후기썰 올려 유명세 탄 곳으로
짧은 거리순으로 먼저 매칭돼서 경쟁타며 시간뺏길 염려가 적음
요즘 유행하는 채팅이고 만나서 꽁떡하기까지는 여기가 가장 쉽다
조건거는 일부 생계형 여성들 차단하고 대충 쪽지만 몇개 날려도
바로바로 답장옴 의외로 오전에도 많고 여자들도 찾기 귀찮으면
가까운 거리순으로 살펴보기 때문에 기다리면 쪽지도 먼저 온다
 
(좌표: https://bit.ly/45PHgcL (PC 가능))


지금 대학생들 공강 많아서 사람도 많고 나는 4번 같은 경우가
귀찮게 설치 안해서 좋고 목적이 확실한 애들로 걸러져 있어서 쉽다
간혹 근거리에 30대 후반이 보이기는 하는데 지금은 들어가서 근거리
접속자만 봐도 20대 여자가 더 많다는걸 확실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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