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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게시판 내 결과

  • 먼저 선을 넘어 온 것은 누나 쪽이었다.어젯밤.“동생아, 누나왔다!”현관문이 열리며 혀 꼬부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술을 마셨나보다. 누나는 신발을 벗으려다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옆으로 기울었다. 다행히 신발장에 몸을 기대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한걸음만 내딛어도 앞으로 고꾸라질 것 같이 위태한 모습이었다.나는 얼른 달려가 누나를 부축했다. 술 냄새가 확 풍겼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누나를 바닥에 앉히고 신발을 벗겨주었다.“동생아, 나 좀 안아다 줘.”누나가 풀어진 얼굴로 헤실헤실 웃으며 내 목에 팔을 감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그럴 …

  • 진실게임은 상대방에게 호기심이나 관심이 있어야 성립하는 게임이다. 상미누나가 나에게 보내는 눈에는 호기심이 있었다. 어쩌면 관심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몇 달동안의 경험으로 진실이 반드시 아름답고 상대의 호감에 부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슬기누나는 전부터 나에게 호감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키스 이후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진실게임은 그런 감정을 깨버릴 수 있었다. ‘혹시 상미누나는 슬기누나에게 나의 진실을 알게 해서 감정 정리를 시키려는 것일까?’상미누나에게서는 어른의 냄새가 났다. 그것은 단순히…

  • 학교생활은 나름대로 재밌었다. 그림도 체계적으로 배우고 예고라 그런지 애들이 끼도 많아서 항상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 물론 지연이와 수정이 덕분에 좀 치이긴했지만, 그것도 싫지는 않다. 그러던 어느날 지연이가 자기집으로 날 초대했다. 내키진 않았지만 매일 졸라대니 계속 거절하기도 그렇고해서 결국 끌려갔다. 일요일 지연이가 가르쳐준 주소로 찾아간 난 입이 떡 벌어졌다. 이건 TV에서도 본적이 없는 대저택이다.정원만해도 우리집의 몇배는 될거같고, 연못까지.. 기 죽네.."어서와요" 집안으로 들어서자 지연이 언니인듯한 …

  • 3일후 형과 형수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왔고, 꽃피는 봄이오자 우리에겐 좋은소식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형수가 임용고시에 합격했고, 덩달아 임신까지 한것이다. 형도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중간 관리직으로 승진을했다.이러니 형은 요즘 완전히 실성한 사람처럼 입이 귀에 걸려있다."아따~~ 마누라 없는 사람 서러워 살겠나~~~""짜샤~ 서러우면 너도 결혼하던가~ㅋㅋㅋ""내 나이가 몇인데 결혼이야. 아~ 누나~ 형 좀 어떻게 해봐요~ 눈꼴시어서 못살겠네~""어머~ 태우 질투하니? 난 …

  • 새해 첫 날 아빠가 우리 식구들을 전부 초대했다. 집 근처에 있는 유명한 경양식집이다. 아빠와 외식은 자주 했었는데, 이상하게 이 집은 처음이다. 그렇게나 잘한다고 소문난 집인데 말이다.“어머. 어서 오세요. 재석이도 오랜만이에요.”사장이나 지배인 그것도 아니면 최소한 홀 매니저 정도는 되어 보이는 여자가 아빠와 재석이를 반갑게 맞는다. 우리 집 남자들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런 곳을 자기들끼리만 다녔다는 것이 심히 불쾌하고 괘심했다. “우리 엄마와 누나들이에요.”“네..안녕하세요. 반가워요.”엄마와 우리들에게도 …

  • 다음이시간에노부오의 경비생활은 할렘의 연속이었다.간호사 세사람의 육탄 공새도 모자라 이즈미씨에게 들은 부인들의 눈치까지 봐야 했다.병원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기 전에 나는 더 이상 안되겠다 생각햇다.사직서를 내고 나가려는데 나나코씨가 찾아왔다.“노부오씨.”“네.”“우리 이야기좀 해요.”“?”“새벽두시까지 7층 서쪽병동 간호사실로 와주세요.”“네.”나나코의 호출은 의외였다.차라리 잘되었다 생각했다.새벽 두시에 찾아간 7층 간호사실앞에는 아무도 없었다.정막같은 어둠이 보였고.담당 간호사도 보이지 않았다.“무슨일이지.”간호사실문을 노크를…

  • 아버지는 아방궁에 계셨다.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입구에서 전화를 하니 저번에 본적이 있는 여자가 나왔다. 스포츠카 몸매를 가지고 있던 여자였다. “어서 오세요. 사장님이 모셔 오래요..”“네..”따라 들어간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여자는 아버지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녀는 나갔다. 뭔가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남겨질 줄은 몰랐다. 멍하니 앉아 있었다. “호호. 동연언니가 잠깐만 말상대 좀 해주라네요..”“동연언니가 누군데요?”“어머! 이름도 몰랐어요? 왜 저번에 마담언니 있잖아요..”“아..…

  • 회식이 있었다. 술기운이 올라오면서 더워 창문을 열고 잠들었다. 술을 적당히 마시면 아침까지 푹 잠들지만 조금 과하면 자다가 깰 때가 있다. 속이 거북할 때도 있고 오줌이 마려울 때도 있다. 지금은 방광이 가득 차서였다. “음..”야릇한 소리가 들렸다. 소리의 근원은 머리 위였다. 그곳에는 연주가 있다. 잠들기 전에 잠깐 본 연주는 괜찮아 보였는데 그 사이 채하기라도 했는지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일어나려고 했다. “아아..”열려진 창문 밖에서 지나가는 바람에 실려서 다른 소리가 들렸다. 귀신소리 같이 음산한 기분이었다. 약하게 …

  • 학교에는 어제 사라졌던 친구들이 무사히 모두 있었다. 다행이었다. 선생님과 경찰, 그리고 엄마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걱정했었다. 애들은 영웅적인 행동을 한 것처럼 무용담을 늘어놓았다. 그 애들 말대로라면 그들은 어제 선녀같이 예쁜 누나와 꿈같은 시간을 보낸 것이다. 왜 선녀 같은 누나들이 안에 숨어 있었는지 납득하지 못했지만, 그런 것보다는 너무 졸렸다. 눈을 감았다가 뜨는 순간 교단의 선생님이 바뀌었다. 3번 감았다 뜨자 점심시간이다. 오늘도 도시락이 없는 나는 매점으로 갔다. 매점은 우리학교에서 거의 유일한 남녀공용이다.…

  • 아버지란 말에 재빨리 일어났다. 누나는 한 번에 빠져 나온 혀를 따라 허리가 들렸다. 그러나 테이블에서 일어나 술자리를 정리하고는 치마를 내렸다. 팬티는 내 주머니에 숨긴다. “정말 평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야..너의 아버지는..”“..............”마담누나가 나에게 술을 한잔 따라주고는 자신도 받아 같이 목에 넘기는 때 아버지가 들어오셨다. 아버지 얼굴은 추석 때와 또 다르다. 검게 죽어있었다. “아들~ 기다렸지?”“네..”“좋아. 오늘 한번 달려보자.”아버지 얼굴을 보면 술을 먹어도 괜찮은지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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